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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한국 중국] 최종예선 조 2위 지켰지만 더 험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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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조 2위 자리는 지켰지만 오히려 더 험난해졌다.

한국은 23일 중국 원정에서 0-1로 졌다. 전반 34분 선제 실점 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번째 패배.

한국이 3승 1무 2패(승점 10점)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3위 우즈베키스탄(3승 3패·승점 9점)도 시리아에 일격을 당했다.

시리아는 후반 46분 오마르 카르빈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은 시리아와 비겨도 한국에 골 득실차로 앞서 2위로 오를 수 있었다.

매일경제

한국은 중국에 패했으나 시리아가 우즈베키스탄을 이기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안도하기 어렵다. 오히려 더 최악의 상황이다. 우즈베키스탄을 꺾은 시리아는 승점 8점(2승 2무 2패)이 됐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시리아가 승점 2점차 이내로 몰려있다. A조 선두 이란(3승 2무·승점 11점)이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열리는 카타르(1승 1무 3패·승점 4점)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독주 체제가 된다.

본선 직행 티켓은 조 2위까지다.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당장 28일 시리아전에서 패할 경우 순위가 뒤바뀐다.

시리아는 약체라는 평가를 뒤엎었다. 6경기에서 실점이 단 2골이다. 한국은 지난해 9월 6일 시리아와 맞대결에서 밀집수비를 뚫지 못햇다. 게다가 한국은 7골로 최다 실점 1위다.

한국의 3월 목표는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 싹쓸이였다. 중국전부터 삐끗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다. 그리고 시리아의 급부상은 슈틸리케호의 부담을 더 크게 만들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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