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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4회 12득점’ 넥센, 주권 울리며 kt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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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범경기 1위 kt 위즈를 격파했다.

넥센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시범경기서 홈런 3개 포함 21안타를 몰아치며 15-9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3승째(1무 3패). kt는 6승 1무 후 연패를 기록했다.

1회부터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kt가 달아나면 넥센이 곧장 쫓아가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는 4회 갈렸다. 넥센은 4회 주권을 상대로 무려 12점을 뽑으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매일경제

김웅빈이 23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7시범경기 kt wiz와의 경기에서 2점 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3-5로 뒤진 4회 김민성의 안타로 1사 1루, 김웅빈이 우월 홈런을 쳐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내야안타 및 유격수 박기혁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허정협이 서건창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6-5 역전.

넥센의 공격은 끝이 없었다. 이정후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채태인과 윤석민까지 안타를 쳤다. 그리고 대니 돈이 3점 홈런으로 두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민성, 김웅빈, 박동원의 3타자 연속 안타에 허정협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코어는 15-5, 10점차까지 벌어졌다.

kt 선발투수 주권은 2001년 이후 시범경기 기준 1경기 최다 실점, 1이닝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10점 뒤지던 kt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7회 4점을 만회하며 6점차로 좁혔다. 하지만 이후 2번의 반격 기회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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