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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로사리오-조인성 홈런 2방' 한화, KIA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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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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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윌린 로사리오의 홈런이 터진 한화가 KIA를 꺾고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IA를 6-3으로 꺾었다. 로사리오가 역전 결승 투런포, 조인성이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홈런 2방에 송창식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2일 마산 NC전에 이어 시범경기 2연승을 거두며 4승3패2무를 마크했다. 2연승을 끝낸 KIA는 4승5패가 됐다.

KIA가 2회초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한화 선발 윤규진을 상대로 이인행이 우중간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준호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홍구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계속된 2사 1·2루에선 홍재호가 중견수 뜬공 아웃돼 추가점은 빼지 못했다.

한화는 2회말 상대 실책 2개에 힘입어 첫 득점했다. 장민석의 좌전 안타에 이어 최진행의 투수 앞 땅볼 타구에 KIA 선발 양현종의 송구 실책이 나와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강경학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때 KIA 포수 이홍구의 1루 악송구가 나왔고, 3루 주자 장민석이 홈에 들어와 1-1 동점이 됐다.

KIA가 3회초 다시 달아났다. 2사 후 최원준의 좌전 안타, 서동욱의 우전 안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인행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졌고, 2~3루 주자 모두 홈에 들어와 3-1로 앞서갔다. 1루 주자 나지완이 전력질주 끝에 홈에서 아웃돼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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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한화도 3회말 1점을 또 따라붙었다. 선두 하주석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어젖힌 뒤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양현종을 괴롭혔다. 김주현의 유격수 땅볼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윌린 로사리오의 중견수 큼지막한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3-2로 추격했다.

이어 5회말 로사리오의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하주석이 우측 2루타를 터뜨리며 예정된 투구수 80개를 넘긴 양현종을 강판시켰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로사리오가 고효준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 4-3으로 역전했다. 로사리오는 고효준의 4구째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로 장식했다. 시범경기 첫 홈런. 8회말에는 조인성이 2사 2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조인성도 시범경기 1호 홈런.

한화는 선발 윤규진이 3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7개월 만에 실전 등판을 가진 송창식이 1⅔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박정진도 2⅓이닝 무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송신영과 정우람도 1이닝씩 무실점 호투. 타선에선 하주석이 3타수 3안타 2도루, 로사리오가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4⅓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인행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waw@osen.co.kr

▲ 데이터 박스
- 한화 윤규진 : 3이닝 6안타 1볼넷 1삼진 3실점, 직구 22개(136~143km), 슬라이더 22개(121~132km), 포크볼 9개(126~130km), 커브 2개(117~119km), 투심 2개(135~142km)
- KIA 양현종 : 4⅓이닝 4안타 1볼넷 7삼진 3실점(2자책), 직구 42개(140~147km), 슬라이더 20개(122~132km), 체인지업 16개(124~130km), 커브 3개(115~119km)
- 한화 송창식 : 팔꿈치 수술 이후 첫 실전, 1⅔이닝 무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 직구 15개(134~142km), 슬라이더 7개(121~125km), 커브 3개(106~117km) 체인지업 3개(124~131km)
- 한화 로사리오 : 5회말 역전 2점 홈런(1호), 투수 고효준, 4구 몸쪽 높은 126km 포크볼, 좌월 비거리 110m
- 한화 조인성 : 8회말 2점 홈런(1호), 투수 박진태, 3구, 좌월 비거리 115m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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