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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최재원-강한울-이승현' FA 보상선수, 누가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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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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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팀을 옮긴 선수들이 많았다. FA 이동으로 인해 타의로 팀을 옮긴 '보상선수'가 있기 마련이다. 보상선수로 새 유니폼을 입은 최재원(27, LG), 강한울(26, 삼성), 이승현(26, 삼성)은 시범경기에 출장 중이다. 새 팀에서 잠재력을 발휘, 떠난 보낸 팀을 아쉬워하게 만들 수 있을까.

FA 우규민(삼성)의 보상선수인 최재원은 LG 내야진에 합류하자마자 젊은 피로 주목받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타격 능력도 갖췄고, 좋은 선수를 데려왔다"고 반겼다. 2루에서 손주인과 경쟁 중이다. 3루 백업도 가능하다.

최재원은 시범경기에서 손주인과 번갈아 2루수로 출장하고 있다. 송구와 풋워크를 조금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수비에 크게 문제는 없다. 장점인 공격력에서 시범경기 타율 0.375(16타수 6안타)를 기록 중이다. 22일 kt와의 시범경기에선 4-5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옆 2루타로 역전의 흐름을 만들었다. 동점 득점을 올렸고, LG는 7회 3득점하며 역전승했다.

FA 최형우(KIA)의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옮긴 강한울(26)도 내야진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할 전망이다. 무난한 수비와 빠른 발을 지녀 내야진을 강화하고 김한수 신임 감독이 강조한 빠른 야구에 적합한 선수로 꼽힌다.

강한울은 KIA에서 2루와 유격수로 뛰었다. 시범경기 초반 발목이 안 좋은 김상수를 대신해 유격수로 줄곧 나섰고, 2루 자리에서도 조동찬과 백상원 등과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멀티 백업이 될 전망.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조금 아쉽다. 22일 친정팀 KIA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안타를 추가 시범경기 타율을 0.214(14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타율 0.272(298타수 81안타)로 발전 가능성을 조금 보였다.

FA 차우찬(LG)의 보상선수인 이승현(26)은 삼성 불펜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2010년 화순고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한 이승현은 군 복무를 마치고 2015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불펜으로 38경기에서 41이닝을 던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0km의 빠른 볼을 지녔다. 불펜의 궂은 일을 맡을 가능성은 있다.

시범경기 2경기에 출장해 2이닝 2실점(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kt전에서 1이닝 3피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으나, 지난 19일 NC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편 FA 이원석(삼성)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옮긴 이흥련은 경찰 야구단에 입대, 2년간 군 복무를 하게 된다. /orange@osen.co.kr

[사진] 왼쪽부터 최재원-강한울-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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