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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창사에서] 경기력으로 중국화 논란 씻는다! 홍정호, 장현수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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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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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사(중국), 유현태 기자] "경기력으로 중국화 논란을 씻겠다." 홍정호와 장현수의 출사표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3일 창사 허롱스타디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한국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과 장현수, 홍정호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과 중국의 취재진이 운집해 이번 경기에 쏠린 관심이 얼마나 큰지 보여줬다.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중국화'돼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홍정호가 카타르 공격수 소리아와 1대1 대결에서 여러 차례 밀린 것이 이유였다.

지난 여름부터 장쑤 쑤닝에서 활약하는 홍정호는 "(중국화 논란 이후)앞으로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지 고민했다. 현재는 팀에서 경기를 다시 뛰고 있고 경기력 유지했기 때문에 지난 경기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본다"며 경기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중국이 감독 교체 뒤 많은 준비를 하고 자신감도 많이 쌓은 것 같다. 한국 선수들도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승점 3점을 따도록 준비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광저우 푸리 소속의 장현수도 중국화 논란을 털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 중국화 논란이 더 심해진 것 같다. 팀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경기력으로 보여준다면, 다시는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며 팬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장현수 역시 경기력으로 중국화 논란을 씻겠다는 생각이다.

두 선수의 임무는 중요하다. 중국에서 활약해 중국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중국 대표 팀 가운데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네덜란드 비테세 소속의 장위닝 뿐이다. 홍정호와 장현수가 중국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화 논란을 씻고 슈틸리케호에 승점 3점을 안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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