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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피고인' 지성, 엄기준에 사형 구형…'권선징악'으로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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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엄기준은 결국 죗값을 치렀다.

이날 '차민호(엄기준)'를 공항에서 체포한 '박정우(지성)'는, 기자들 앞에서 "곧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정우'는 '나연희(엄현경)'에게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차민호' 체포에 그녀가 도왔다는 것이 공개됐다.

'차민호'는 '강준혁(오창석)'에게 자신을 빼내라고 협박했지만 '강준혁'은 '차명'에게 로비를 받은 차장 검사가 체포됐다며 알렸다.

'박정우'는 증거를 넘겨준 '강준혁'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강준혁'은 사건 당시 자신이 '박정우'의 집에 갔던 당시의 녹음 파일을 넘기며, 자신이 용의자가 될 것을 우려해 증거들을 조작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강준혁'은 검사직을 포기했다.

한편, '박정우'는 '차민호'에게 "칼이 있습니다. 제가 '박정우' 와이프를 찌른"이라고 말하는 녹음 파일을 공개함과 동시에 '차민호'가 '차선호' 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렸다.

위기에 봉착한 '차민호'는 정신감정을 통해 빠져나갈 궁리를 세우며, 언론 앞에서 미친 척을 하기 시작했다. 재판부는 이에 정신 감정을 허락했다. 재판에서 '박정우'는 '강준혁'을 증인으로 세워 '차민호'가 범인임을 증명했지만 '차민호' 측은 정신 상태를 들먹이며 빠져나갔고, '김석(오승훈)'까지 나서 증언을 하지만 '차민호'는 또다시 정신병 연기로 피해갔다.

재판이 '차민호'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자, '박정우'는 '나연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나연희'는 '차민호'의 '차선호' 행세를 눈감아 준 이유에 대해 "불쌍해서"라고 답했다. '나연희'는 '차민호'를 사랑했다며 아버지의 학대로 삐뚤어진 '차민호'에게 가졌던 연민의 감정을 고백했다. 이어 "'차민호'가 '차선호'로 심판받으면 제 아이는 그런 아버지를 평생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 그런데 제 아이의 아버지는 '차민호'다"라고 공개했다.

이어 "당신은 '은수'에게 좋은 아버지다"라고 말하자, '차민호'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연희'는 "이제 그만하라. 우리 죗값 치르자. '은수'에게 말해 줄게요. 아버지가 얼마나 사랑했는지"라고 말하며 '차민호'를 설득했다.

'박정우'는 '차민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차민호'는 교도소에서 "내 방 어디 있냐"며 큰소리치지만, 그는 교도관들에게 찬밥 신세를 당하며 독방에 갇혔다.

이후, '박정우'는 '차민호'를 찾아 '나연희'가 떠난 사실을 전하며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생각하며 평생 거기서 살라"고 전했다. '차민호'는 '박정우'에게 "핸드폰 좀 쓰자"고 구걸하면서, 그제서야 후회했다.

syrano@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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