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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포스코켐텍 여자바둑리그 전반기 1위, 조혜연은 6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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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포항 포스코켐텍이 경기 호반건설을 완파하고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21일 오후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여자바둑리그 7라운드엔 8개팀이 정규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열전을 펼쳤다. 네 경기, 12판을 동시에 벌인 결과 포항 포스코켐텍이 경기 호반건설을 완파하고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다승 선두 조혜연 9단의 선취점을 앞세운 포스코켐텍은 김채영 2단의 결승점으로 팀 승리를 확정했고 강다정 초단의 추가점까지 이어졌다. 포스코켐텍의 완봉 승리는 팀의 전반기 7경기 중 세 번째이다. 팀 전적은 6승1패. 2위와는 한 게임 차 리드를 지켰다. 팀을 이끌고 있는 조혜연 9단은 6전 6승을 기록했다.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충남 SG골프는 서귀포 칠십리를 3-0으로 제압하고 오름세에 속도를 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장혜령 초단을 꺾은 것을 시작으로 박지은 9단이 1주전 대결에서 오정아 3단을, 김신영 초단이 기대주 조승아 초단을 각각 불계로 꺾었다. SG골프는 3연승과 함께 4승3패로 올라서며 팀 순위도 5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반면 서귀포 칠십리는 개막전 승리 후 6연패에 빠지면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안 곰소소금은 인제 하늘내린에 신승을 거뒀다. 일본 용병 뉴에이코 초단이 오유진 5단에게 졌으나 이유진 초단이 박태희 초단을 상대로 동점타를 터트린 데 이어 주장 김혜민 8단이 이영주 초단에게 불계승하며 2-1 승리를 결정했다. 부안은 3승4패로 상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인제는 1승6패가 됐다.

2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 여수 거북선과 서울 부광약품은 최장시간 경기를 벌였다. 이슬아 4단과 최정 7단이 각각 쑹룽후이 5단과 이민진 7단을 꺾으며 1승1패로 맞선 두 팀은 3시간 25분을 둔 장고판에서 여수 거북선 김다영 초단이 문도원 3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5승2패의 여수는 2위를 지켰고 4승3패의 부광약품은 4위로 내려갔다.

2017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후반기의 시작인 8라운드로 들어선다. 8개팀 간의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매 경기 3판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으로 진행한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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