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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프로축구연맹, 서울-광주전 오심 심판 퇴출 등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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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해균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서 오심 판정이 확인된 심판에 대해 중징계가 내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K리그 클래식-챌린지 3라운드 심판 판정 평가 회의를 열어 서울-광주전 후반 16분에 나온 핸드볼 파울에 따른 페널티킥 판정은 오심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또 다른 오심 논란을 불렀던 후반 45분의 페널티킥 선언에 대해선 정심으로 판단했다. 심판위원회는 무선 교신을 통해 주심에게 반칙 의견을 냈음에도 경기 후 판정 분석과정에서 그 사실을 부인한 부심을 퇴출 조치했다. 또 반칙을 선언한 주심에 대해서도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배정 정지하기로 했다.

K리그는 주심, 부심, 대기심 4인이 헤드셋을 통한 실시간 무선교신으로 협력 판정을 하고 있으며, 이를 심판평가관이 동시에 모니터링하고 있다. 서울과 광주의 경기에서는 주심이 핸드볼 반칙 여부를 판독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기에 시야가 확보된 제 2 부심이 무선 교신을 통해 핸드볼 반칙 의견을 주심에게 전달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심판진과 심판 평가관 전원이 확인한 내용임에도, 경기 후 판정 분석과정에서 제2 부심이 이를 부인하였기에 심판으로서 신뢰의 의무에 심각하게 반한다고 판단해 퇴출 조치를 내렸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징계는 오심을 최소화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리그를 만들기 위한 조치다. 올 하반기 비디오 판독 도입을 통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한 판정 정확성을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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