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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WKBL] '아쉬운 준우승' 임근배 감독 "선수들 200%로 멋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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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챔프전 3차전,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무릎

뉴스1

임근배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이 2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우리은행 위비와 삼성생명 블루밍즈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7.3.20/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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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정명의 기자 = 아쉬운 준우승에 그친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삼성생명은 20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연장 승부를 벌였지만 끝에 72-83으로 패했다.

3연패로 준우승에 머문 삼성생명이지만 매 경기 '최강' 우리은행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이날 경기도 내내 끌려가다 4쿼터 역전에 성공, 7점 차까지 앞섰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은 200%의 능력을 발휘하며 아주 멋진 경기를 했다"며 "체력, 정신력이 다 떨어졌음에도 다 극복했다. 오늘 진 것은 내 잘못이 크다. 선수들, 한 시즌 치르느라 고생했다. 오늘은 정말 멋진 경기였다"고 한 시즌을 돌아보며 선수들을 극찬했다.

이어 임 감독은 "선수들이 기량보다도 '하면 되는구나'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부족했던 것을 보완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길 바라며 다음 시즌을 내다봤다.

현재로서는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말도 있다. 독보적인 성적을 올린 우리은행을 상대로 삼성생명은 챔프전에서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임 감독은 "그것(대항마가 되는 것)도 선수들에게 달렸다"며 "결론적으로 계획했던 것들은 다 됐다. 평균 득점을 5점 올리겠다고 했는데 올라갔고, 챔프전을 가겠다고 했는데 갔다. 선수들이 지금의 분함을 간직하고 있다가 코트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또 한 번 선수들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임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나타나야 한다"며 "정말 마음 속으로 농구를 사랑하는 선수들로 팀을 만들고 싶다. 다음 시즌은 그런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 나가겠다"고 다음 시즌 목표를 전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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