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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스탠턴 역전 결승 투런포' 미국, WBC 4강 막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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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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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이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4강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미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WBC 2라운드 F조 마지막 경기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도미니카공화국에 6-3으로 눌렀다.

이로써 2라운드에서 2승 1패를 거둔 미국은 3전 전승을 거둔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WBC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과 오는 22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푸에르토리코-네덜란드전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승전을 벌인다.

반면 2013년 이 대회 우승팀인 도미니카공화국은 1승 2패를 기록, 조 3위로 그치면서 최종 탈락했다.

선취점을 뽑은 쪽은 도미니카공화국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회말 1사 후 매니 마차도가 미국 유격수 브랜던 크로퍼드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자 로빈슨 카노가 좌측 적시 2루타를 때려 먼저 앞서나갔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우전 적시타를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미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미국은 3회초 스탠턴과 조너선 루크로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이안 킨슬러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중견수 쪽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미국은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스탠턴이 좌측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엄청난 비거리의 투런홈런을 터뜨려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비교적 호투하던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어빈 산타나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한 방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7회말 카노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 추격을 이어갔다. 히지만 미국은 8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앤드루 매커천의 좌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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