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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유소연, 선두와 3타차 막판 뒤집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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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소연이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맹타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이번에는 우승할 수 있을까.
유소연(27)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맹타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21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3타차 4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나란히 19언더파 197타로 공동2위에 포진해 최종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유소연은 사흘 동안 18타를 줄이면서 보기는 단 1개에 그친 안정된 샷을 뽐냈다. 3라운드에서도 보기없이 8타를 줄였다. 2번홀 버디로 시작을 알리더니 5번홀부터 4연속 버디로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홀에서 6번째 버디를 신고한 뒤 파5홀인 15번홀에서는 이글을 성공하면서 선두에 3타차로 따라붙었다. 3라운드를 마친 유소연은 LPGA와 인터뷰에서 “지금 샷 감각이 마음에 든다. 퍼팅만 좀 더 잘되면 좋겠다”고 아쉬워하면서도 “내일도 다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4년 8월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 이후 30개월 넘게 정상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유소연으로서는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이번 대회까지 무려 58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을 계속할 만큼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유소연은 혼다 타일랜드 준우승, HSBC 위민스 챔피언스 공동7위 등 올해 나선 2차례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으로 올렸다.

전인지도 6언더파 66타를 때려 4타차 공동5위(17언더파 199타)로 올라섰다.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보는 박인비(29)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타를 줄인 끝에 공동7위(16언더파 200타)를 지켜 막판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박성현(24)은 퍼팅 부진 탓에 공동11위(15언더파 201타)로 밀렸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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