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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WBC] 호주, 중국 잡고 1승1패…주권 3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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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패로 탈락 유력

뉴스1

중국 야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WBC에 참가한 kt 위즈 주권./뉴스1 DB©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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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호주가 중국을 꺾고 2라운드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호주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국과 B조 2차전에서 11-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일본에게 1-4 패배를 당한 호주는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 마지막 10일 쿠바전을 통해 2라운드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중국은 8일 쿠바전 0-6 완패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벼랑끝에 몰렸다.

호주는 3회초 선취점을 냈다. 2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중국 선발 주권(kt 위즈)을 상대로 루크 휴즈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2-0의 리드를 호주에 안겼다.

주권은 3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 수는 63개.

주권은 재중동포로 한국으로 귀화한 한국 국적의 선수. 그러나 부모와 조부모의 국적으로도 출전할 수 있는 WBC의 규정에 따라 중국 대표로 대회에 나서고 있다.

4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트렌트 디안토니오가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호주가 4-0까지 앞서 나갔다. 7회초에는 선제포를 쳤던 휴즈가 2타점 적시타를 뿜어내는 등 3점을 보태 7-0을 만들었다.

경기는 8회까지 진행됐다. 호주가 8회초 제임스 베레스포드의 만루홈런으로 11-0까지 달아난 것. 콜드게임 요건이 갖춰지면서 8회말 중국의 공격을 끝으로 경기 종료가 선언됐다.

호주 선발도 한국 팬들에게 낯익은 선수였다.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트래비스 블랙클리가 주인공. 블랙클리는 4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중국은 단 5안타에 그치며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주권이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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