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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영상] '대표 팀 합류' 오승환, 한 가지 고민 '시차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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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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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영상 정찬 기자]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이 처음으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팀 훈련에 함께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8일 호주와 평가전이 열린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다. 오승환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차린 소속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가 지난달 27일 귀국한 만큼 가볍게 공을 던지며 몸을 풀었다. 첫 실전 등판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상무와 평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대표 팀에 합류한 소감을 말했다. 오승환은 "기분 좋다. 오랜만에 본 선수들도 많고, 오랜만에 국내 무대고 고척돔도 처음이다. 지금 조금 정신이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뒤늦게 합류한 만큼 빨리 몸을 만들어 팀에 보탬이 되는 게 목표다. 마무리 투수라는 보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오승환은 "큰 의미가 없다. 누가 마무리 투수가 됐든 팀이 이기는 게 첫 번째"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대표 팀에서는 경쟁이 아니라 단기전이다. 유니폼 앞에 코리아(Korea)라고 새겨져 있다. 경쟁하면서 팀 경기력을 높이는 게 가장 좋은 거다. 단기전이라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경기를 많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가지 고민은 시차 적응 문제다. 오승환은 "제가 시차가 조금 약하다. 보통 열흘 정도 걸리는데, 그게 가장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김인식 대표 팀 감독은 오승환의 합류를 크게 반겼다. "일단 2일 상무전과 4일 경찰청전에 1이닝씩 투입하려고 한다. 본인과 대화는 못 나눴지만, 코치진과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야만 나머지 불펜이 돌아간다. 그렇지 않으면 나머지들이 힘겹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뜻을 전해 들은 오승환은 "큰 무리는 없을 거 같다. 내일(1일) 운동하면서 몸 상태 보고 경기 날짜를 정해서 나갈 거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6일 고척돔에서 이스라엘과 2017년 WBC A조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오승환은 일주일 정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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