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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K리그, ACL 엇갈린 희비'...울산은 대승, 서울은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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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 현대가 브리즈번 로어(호주)를 꺾고 K리그 팀 가운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울산은 2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 홈경기에서 오르샤와 김인성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브리즈번을 6-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울산은 조별리그 1승1패를 기록했다. 울산은 지난주 가심 앤틀러스(일본)와의 조별리그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한 바 있다. 특히 K리그 팀 가운데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을 세웠다.

울산은 전반 10분 김인성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먼저 골망을 갈랐다. 이어 2분 뒤에는 오르샤가 개인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왼쪽 골대 구석을 뚫었다. 오르샤는 전반 34분에도 추가골을 넣었고 울산은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울산의 골 폭풍은 계속됐다. 울산은 후반 10분 코바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3분에는 김인성의 이날 두 번째 골이 들어갔다. 울산은 후반 교체투입된 이종호가 추가 시간에 헤딩골을 성공해 대승을 자축했다.

반면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FC서울은 일본의 우라와 레즈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조별리그 2연패에 빠지면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은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우라와 레즈에 전반에만 5골을 내주며 2-5로 대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상하이 상강(중국)에 0-1로 졌던 서울은 2전 전패를 기록,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서울은 전반 9분 우라와에게 역습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속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무토 유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2분 뒤에는 재일교포 4세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서울은 전반 14분 박주영의 직접 프리킥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거는듯 했다. 하지만 불과 1분 뒤 다카히로 세키네에게 오른발 슈팅으로 실점을 허용해 어려움에 빠졌다.

이후에도 서울은 전반 21분 우가진 도모야, 전반 45분 고마이 요시아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전반에만 5골을 허용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데얀이 추가 시간에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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