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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에밋 33점 KCC, 1위 삼성 꺾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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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전주 KCC의 경기가 열렸다. KCC의 에밋이 슛을 쏘고 있다. 잠실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최하위에 자리했던 전주 KCC가 에이스 안드레 에밋을 앞세워 1위 서울 삼성을 꺾었다.

KCC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5-85(18-19 26-16 32-25 19-25)로 승리했다. KCC는 에밋이 2쿼터 팀 득점 26점의 절반인 13점을 혼자 넣고, 3쿼터에도 팀 득점 32점 가운데 14점을 혼자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쳤다. 송교창도 13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 최근 삼성전 4연패, 최근 원정 경기 3연패를 모두 끊어내며 공동 최하위에서 단독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실상 승부는 3쿼터에 끝났다. KCC는 에밋이 쉬지 않고 득점포를 터뜨린 가운데 3쿼터 한 때 65-45, 20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삼성은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4쿼터 막판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연속 7득점과 천기범의 2점 야투를 묶어 내리 9득점하며 87-78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CC는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 이현민의 3점포로 90-78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이날 3점슛 18개를 던져 1개밖에 넣지 못하는 외곽 난조 끝에 최근 홈 6연승, KCC전 4연승 행진이 한꺼번에 중단됐다. 순위도 단독 1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선두(30승15패)로 소폭 밀렸다. 3위 고양 오리온(29승15패)과 승차가 0.5경기가 되면서 선두권 세 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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