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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WBC 평가전] 차우찬-우규민까지 점검…이제 오승환-임창용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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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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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이 호주와 평가전까지 마쳤다. 쿠바와 2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우규민(삼성)과 차우찬(LG)까지 실전에서 점검을 했다. 이제 오승환(세인트루이스)과 임창용(KIA)만 남았다.

한국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8-3으로 이겼다. 우규민 4이닝, 차우찬 3이닝, 이대은(경찰)과 이현승(두산)이 각각 1이닝씩 지켰다. 차우찬이 1실점, 이대은이 2실점했다.

선발 우규민이 1, 2회 투구 수가 조금 많았는데도 4회까지 책임지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예정보다 10개 많은 65구로, WBC 1라운드 한계 투구 수와 같았다. 우규민은 65구 가운데 직구 26개, 슬라이더 24개, 체인지업 14개, 커브 1개를 던졌다. 정규 시즌보다 체인지업을 줄이고 슬라이더를 늘렸다.

차우찬은 3이닝 동안 1실점했다. 호주 타자들에게 좋은 타구를 많이 허용했다. 아웃 카운트 9개 중에 6개가 뜬공이었고, 대부분은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까지 나왔다.

8회 나온 이대은은 직구 구속이147km까지 찍혔다. 공은 한국 투수 가운데 가장 빨랐지만 9번 타자 앨런 데 산 미겔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1번 타자 트렌트 오엘첸에게는 2루타를 허용했다. 폭투도 나오면서 2실점했다. 여전히 공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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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선발투수로는 장원준(두산)이 25일 4이닝 무실점, 양현종(KIA)이 26일 3이닝 2실점했다. 불펜에서는 이대은이 2경기 3이닝 3실점, 장시환이 1경기 2이닝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임창민(NC)과 이현승(두산)이 2경기 2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했고, 원종현(NC)은 2경기 2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했다. 박희수(SK)와 심창민(삼성)은 1경기에 나와 1이닝만 투구했고 실점하지 않았다.

25일과 26일 쿠바전에 이어 호주전까지 끝내면서 한국 투수진은 대부분 점검을 마쳤다. 다음 달 6일 이스라엘전과 7일 네덜란드전, 9일 대만전에 맞게 로테이션도 구성이 됐다. 장원준-양현종-우규민이 선발 등판한다. 두 번재 투수로는 차우찬과 이대은이 준비하고 있고, 임창민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과 임창용(KIA)은 2일 상무, 4일 경찰과 연습 경기에 나올 예정이다. 오승환은 25일(한국 시간) 마이애미전에서 1이닝을 던졌다. 당시 홈런 2개를 맞고 3실점했지만 "결과를 떠나서 몸 상태나 구위는 괜찮았다"는 게 오승환의 설명이다.

임창용은 오키나와 캠프에서 불펜에도 들어가지 못했는데 고척돔에서 불펜 투구를 시작했다. 실전 없이 바로 본선에 들어갈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코칭스태프는 임창용의 투구를 보고 연습 경기 등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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