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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WBC 평가전]'서건창 5안타' 한국, 호주에 8-3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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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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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호주를 제압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앞서 쿠바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호주전까지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김인식 감독은 이용규와 서건창을 테이블세터에 배치했다. 중심 타선에는 김태균과 최형우, 이대호가 포진했고, 손아섭과 박석민, 양의지, 김재호가 하위 타순에 자리했다. 선발투수로는 우규민이 나섰다.

선취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서건창이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이용규를 불러들였다.

마운드에서는 우규민의 호투가 돋보였다. 우규민은 호주 타선을 상대로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며 4회까지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기세를 탄 한국은 4회말 손아섭의 안타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얻어낸 1사 1,2루 찬스에서 김재호의 1타점 2루타와 이용규의 희생플라이, 서건창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4-0으로 도망갔다.

끌려가던 호주는 6회초 2사 이후 제임스 베레스퍼드의 2루타와 미첼 데닝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양의지와 허경민, 김태균의 안타를 묶어 다시 5-1로 달아났다.

순항하던 한국은 8회초 등판한 이대은이 앨런 데 산 미겔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기회를 잡은 호주는 디안토니오 트렌트의 2루타와 이대은의 폭투, 베레스퍼드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만회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김태균이 있었다. 8회말 김재호와 서건창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든 한국은 김태균의 2타점 2루타와 오재원의 적시타로 8-3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한국의 8-3 승리로 종료됐다.

우규민은 4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차우찬과 이대은은 각각 3이닝 1실점,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9회 등판한 이현승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5안타 2타점, 김태균이 2안타 3타점, 김재호가 2안타 1타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3월2일 경찰청, 4일 상무를 상대로 공식 시범경기를 가진 뒤, 6일 이스라엘과 WBC 서울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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