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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뿔난' 리버풀 팬들, "클롭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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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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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상훈 기자= 리버풀 팬들이 위르겐 클롭(50) 감독의 퇴출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1-3으로 패했다.

리버풀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리버풀 팬들은 경기 후 SNS를 통해 '클롭 떠나라!(#KloppOUT!)'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리버풀의 불안한 경기력으로 인해 쌓인 불만이 터진 것이다.

참담한 성적표다. 리버풀은 최근 EPL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특히, 리버풀이 패한 상대는 EPL 하위권에 있는 팀들로, 스완지 시티(16위), 헐 시티(19위), 레스터 시티(15위)다. 그로 인해 강팀에게 강하고 약팀에게 약하다는 리버풀의 의미로 '의적풀'이라는 수식어가 또 다시 급부상했다.

특정 팬은 타 팀을 비유하며 클롭 감독의 퇴진을 바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떠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했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 당하고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 대행이 레스터를 맡으면서 승리의 길을 가고 있다. 때문에 클롭 감독의 경질이 리버풀의 승리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리버풀(승점 49)은 레스터전 패배로 여전히 리그 5위에 머물러있다. 리그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8)에 승점 1점차로 따라 잡힌 상황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리버풀이 UCL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클롭 감독의 퇴진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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