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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WBC 대표팀 유일한 현역 메이저리거 오승환, 27일 조용히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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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이 2016년 1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가볍게 캐치볼하고 있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오승환(35)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뒷문을 지키기 위해 27일 귀국했다.

오승환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인터뷰를 피해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오승환은 휴식을 취한 뒤 28일 고척돔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갖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승환은 지난달 6일 팀의 풀타임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미국으로 출국했다. 오승환은 그의 실전 피칭을 한 차례 지켜본 뒤 한국대표팀에 보내고 싶다는 마이크 매서니 감독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한 차례 출전한 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오승환은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서 3-1로 앞서던 3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3안타로 3실점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사령탑 김인식 감독은 오매불망 그의 합류를 기다려왔다. 논란의 여지가 다분했지만 해외원정도박 파문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태인 오승환을 발탁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추신수(텍사스), 박병호(미네소타), 강정호(피츠버그), 김현수(볼티모어) 등 해외파 거포들이 줄줄이 대표팀에서 이탈하면서 타선이 약해졌기 때문에 마운드의 힘으로 버텨야하는데 팀내 유일한 현역 메이저리거인 오승환이 ‘계산 가능한 마운드’를 구축하는데 결정적인 구실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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