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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알브라이튼, "라니에리 몰아냈다고? 英 보도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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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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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레스터 시티의 마크 알브라이튼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이 선수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레스터는 24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레스터의 아야왓 스리바다나프라바 부회장은 "킹파워가 레스터의 소유권을 가진 7년 동안 중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개인적 감정보다 클럽의 장기적인 이익을 중요시 생각해야 했다"고 그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앨런 스미스는 "지난 10년의 축구사 중 가장 충격적인 소식"이라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SNS을 통해 "아무도 당신의 역사를 지울 수 없다"고 라니에리 감독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연이어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더 타임스'는 "레스터의 고참급 선수들이 구단주와 미팅에서 라니에리 감독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며 "라니에리 감독은 수석코치 크레이그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에게도 신뢰를 잃었다"며 라니에리 감독을 선수단이 몰아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수들은 '더 타임스'의 보도를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알브라이튼은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에 선수들이 관련이 있다는 '더 타임스'의 보도에 매우 화가 난다"며 "모든 게 부정확하다. 나는 라니에리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그가 이룬 업적에 존경심을 표해왔다. 그가 떠난 후에도 그와 이야기했고 존경심을 표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내 가족의 인생에서 최악의 시기일 때, 라니에리 감독은 내가 지금까지 꿈꿀 수 없었던 일을 가능케 도와줬다. 모든 것이 부정적일 때, 긍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이가 라니에리 감독이다"며 "라니에리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나를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 경기에도 같은 말을 했다. 앞으로도 그의 신뢰와 헌신에 감사할 것이며, 그 역시 내가 최선을 다한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고 라니에리 감독과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알브라이튼에 앞서 제이미 바디, 캐스퍼 슈마이켈, 셰익스피어 감독대행 등도 '더 타임스' 보도를 "사실이 아니다"며 라니에리 감독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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