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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어저께TV] '복면' 악동뮤지션 연속 등판, 사상최초 남매 듀엣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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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 ‘일밤-복면가왕’ 사상 최초로 남매의 대결을 보여줬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100회에서는 ‘팥의 전사 호빵왕자’(환희)가 50대 가왕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물찬 강남제비’가 새롭게 가왕에 오르는 결과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물찬 강남제비’, ‘가왕이 쟨가?’, ‘코끼리 아가씨는 코가 손이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호빵왕자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때 “모두가 보호해야 할 미성”이라는 칭찬을 받은 코끼리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바로 악동뮤지션의 여동생 보컬 이수현이었다.

코끼리는 앞서 1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목이 짧아 슬픈 기린’과 1라운드 대결을 펼친 바. 코끼리가 기린에게 이기면서 2라운드에 올라왔다. 자연스럽게 공개된 기린의 정체는 악동뮤지션의 오빠 이찬혁이었다.

즉, 1라운드 대결에서 남매의 대결이 펼쳐진 것이다. 이에 연예인 판정단으로 앉아 있던 뮤지컬배우 카이가 “제작진이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일찌감치 정체를 눈치챘다고 이렇게 발언한 이유를 나중에서야 털어놨다.

워낙 끼가 많았던 이 남매는 지난 2012년 SBS ‘서바이벌 오디션 케이팝스타 시즌2’에서 우승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천재남매라는 극찬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오빠 이찬혁은 작곡 실력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수현은 보컬 쪽에서 빛났다. 두 사람의 시너지는 발매만 하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결과로 언제나 증명돼왔다.

최근에는 현실남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티격태격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기분 좋은 웃음을 주고 있다. 이번 ‘복면가왕’에서도 이수현은 “오빠에게 지게 되면 산에 올라가서 1년 동안 수련해서 보컬과 작사 작곡을 공부해서 오겠다고 선전포고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겠다”며 웃어보였다.

군입대를 앞둔 이찬혁에 이수현은 이제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 자신이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감성을 ‘복면가왕’을 통해 그러낸 만큼 앞으로의 앨범도 기대를 자아낸다. 그녀가 오빠를 향해 “‘아, 수현이가 이런 노래를 잘하는 구나’ 분석해서 군대 가기 전에 곡 써줘”라고 말한 바. 천재남매의 ‘열일’을 응원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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