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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WBC 평가전 인터뷰 영상] 적장도 감탄한 '한국 대표 팀의 1루수, 야구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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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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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임창만 기자] 카를로스 마르티 쿠바 야구 대표 팀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가진 한국과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선수로 1루수를 꼽았다. 26일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 1루는 김태균과 박석민이 번갈아 맡았다.

쿠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 경기에서 6-7로 역전패하며 평가전을 2패로 마쳤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르티 감독은 "한국 팀은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은 선수들이 있다. 준비성이 아주 뛰어나고 타격도 아주 좋다"며 평가전을 총평했다. 그러면서 "1루에 있는 선수(김태균 또는 박석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국 팀은 필드의 모든 선수가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마르티 감독이 언급한 1루수는 김태균 혹은 박석민으로 보인다. 김태균은 25일 평가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석민은 26일 3타수 1안타(결승타) 1타점을 때려 냈다. 박석민은 5회초 서건창의 대타로 투입된 뒤 5회 말부터 1루수로 뛰었다.

마르티 감독은 한국의 야구 열기에 감탄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기 직전 마르티 감독은 하나 물어볼 게 있다며 통역을 거쳐 질문했다. 그는 "한국은 왜 이렇게 야구 경기에 취재진이 많이 오느냐"고 웃으며 질문을 던졌다. 인터뷰실에는 40여 명의 취재진과 많은 카메라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러면서 마르티 감독은 "왜 수많은 취재진 가운데 늙은 사람은 없느냐. 어쨌든 (많은 취재진이 와 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통역이 마르티 감독의 말을 전달하자 기자회견장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패배를 잠시 잊고 취재진에게 농담을 던지는 백전노장의 여유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영상] 쿠바 마르티 감독 인터뷰 ⓒ 촬영 배정호 / 편집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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