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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결승골 도움’ 지동원, 위기의 아우크스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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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지동원(26)이 '2호 도움'으로 패배위기의 아우크스부르크를 구해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벌어진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홈팀 다름슈타트를 2-1로 물리쳤다. 아우크스부르크(승점 17점)는 13위서 10위로 뛰어올랐다.

아우크스부르크 입장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였다. 최근 2연패에 빠진 아우크스부르크는 13위까지 처졌다. 최하위 다름슈타트를 잡지 못한다면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기였다. 반면 이기면 중위권까지 도약할 기회였다.

구자철(28)과 지동원(26)은 나란히 선발로 출전해 최전방 보바디야를 받쳤다. 지구특공대는 부지런하게 중원과 측면을 오갔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슈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마지막 패스가 끊어지며 답답한 경기양상으로 흘렀다.

전반전 동안 아우크스부르크가 했던 슈팅은 단 네 개였다. 다름슈타트는 단 하나의 슈팅도 못했지만 대신 무실점을 얻어냈다. 전반전 내용 없는 승부는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다름슈타트는 반전을 노렸다. 후반 3분 만에 우측크로스가 흐른 공을 마르셀 헬러가 오른발로 마무리해서 선제골을 뽑았다.

동점골의 열쇠는 지동원이었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을 뚫은 지동원이 크로스를 연결했다. 다름슈타트가 공을 잡은 선수에게 파울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베르헤흐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자신감이 붙은 지동원은 후반 14분 왼발슛을 날렸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33분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았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지동원이 침착하게 공을 걷어내 위기를 모면했다.

결국 지동원이 해냈다. 후반 40분 지동원이 찔러준 공을 보바디야가 결승골로 연결했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가 뽑아낸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역전승에 큰 역할을 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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