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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양희영, 2년만의 트로피 탈환 보인다…혼다 LPGA 타일랜드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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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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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2년만의 우승컵 탈환을 노리는 양희영(28, PNS창호)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도 채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악천후와 일몰로 순연 됐다.

25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파72, 6,642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총상금 160만 달러)는 폭우와 낙뢰 위험이 정상적인 대회 운영을 막아선 가운데, 3라운드 경기 일부도 결국 순연 됐다.

경기가 중단 되기 전까지 단독 선두는 양희영이었다. 양희영은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한 있어 2년만의 트로피 탈환을 노리게 됐다.

24일의 2라운드 경기가 폭우로 인해 마무리 짓지 못하고 순연 됐고, 잔여 경기가 25일 오전에 이어졌다.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해 마지막조에 편성 된 양희영은 2라운드를 시작도 못했기 때문에 현지시간 25일 아침 7시부터 18홀을 돌았다. 점심 무렵 끝난 2라운드 최종 성적에서도 단독 선두는 역시 양희영이었다.

2라운드를 마치고 30분 가량 휴식을 취한 뒤 3라운드를 다시 시작한 양희영은 그러나 3라운드 경기도 8번홀 티샷을 날린 뒤 낙뢰 우려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피고한 몸을 이끌고 시작한 양희영의 3라운드는 역설적이게도 최상이었다.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올렸고, 경기 중단 직전인 7번홀에서는 중거리 퍼팅으로 이글까지 잡았다. 이 시점의 중간합계가 15언더파로 2위 그룹과 타수차가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8번 홀 진행 도중에 다시 경기는 중단 됐다. 비는 내리지 않았으나 낙뢰의 위험이 있어 경기가 중단 됐고 약 1시간 40분 가량 뒤에 재개 됐다.

8번홀에서 다시 클럽을 잡은 양희영은 후반 10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해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순연 된 경기를 치르고, 그나마 늦게 시작 된 3라운드 마저 다시 중단 되는 사태를 맞으면서 양희영은 이번에는 일몰로 짐을 쌌다. 13번홀을 파로 적어낸 상태에서 나머지 홀을 최종 라운드로 넘겨야 했다.

양희영이 타수차를 벌리며 앞서 나간 가운데, 유소연(27, 메디힐)이 13언더파로 4타 뒤진 2위에 자리잡았고, 조디 이와프 섀도프(잉글랜드)와 김세영(24, 미래에셋)이 11언더파로 공동 3위를 달렸다. /100c@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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