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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KGC인삼공사, 연장 접전 끝에 30승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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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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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인삼공사 사이먼/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안양 KGC인삼공사가 가장 먼저 30승을 신고했다.

KGC인삼공사는 2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KCC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6-77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30승13패로 30승을 달성하며 2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오세근과 이정현은 나란히 15점을 올렸다. 키퍼 사익스는 14점, 박재한은 12점을 거두면서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해 승리를 합작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66-57까지 차이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연달아 실점을 하면서 점수 차가 점점 좁혀졌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 1분56초를 남기고 박경상에게 3점슛을 허용해 73-71까지 쫓겼다. 사이먼이 자유투 기회를 얻어내 달아날 찬스를 잡았지만, 자유투 2개가 모두 불발된 뒤 4쿼터 종료 직전 안드레 에밋에 2점 야투를 맞아 73-73으로 동점이 됐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는 KGC인삼공사의 뒷심이 빛났다. KGC인삼공사는 연장전에서 자유투로만 4점을 넣으면서 79-75로 달아나면서 먼저 흐름을 잡았고, 이어 사이먼의 득점과 이정현의 자유투 2개가 성공하면서 83-77까지 달아났다. 경기 종료 5초전에는 박재한의 3점슛까지 터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KCC 에밋은 34점을 넣으면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한편, 고양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서울 SK를 92-85로 눌렀다. 3위 오리온은 2위 삼성에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오리온은 전반까지만 해도 38-45로 밀렸지만 3쿼터부터 SK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이날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승현은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면서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3쿼터 중반 이승현과 애런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50-50으로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벌인 오리온은 4쿼터부터 흐름을 가져갔다. 4쿼터 중반 75-75에서 허일영의 득점에 이어 문태종의 장거리포가 터지며 80-75로 달아났다. 1분2초를 남기고는 장재석이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90-80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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