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ACL STAR] 친정팀 상대한 홍정호, 장쑤의 무실점 이끌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인터풋볼=서귀포] 정지훈 기자= 친정팀 제주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장쑤 수비의 핵심 홍정호가 친정팀 제주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하미레스에 결승골을 내주며 장쑤 쑤닝에 0-1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창과 창의 대결이 예상됐었던 경기였다. 양 팀 모두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랐다. 창과 창의 대결이 아닌 방패와 방패의 대결이었다. 일단 양 팀 모두 3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제주와 장쑤 모두 3-5-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특히 장쑤의 중앙 수비를 담당했던 홍정호의 수비 리딩이 빛났다. 전체적으로 제주가 주도권을 잡았기에 홍정호의 활약이 더 빛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장쑤 3백에서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한 홍정호는 안정적인 수비 리딩과 제공권 그리고 몸을 던지는 수비로 제주의 공세를 막아냈다. 특히 후반 중반에 제주 안현범의 돌파를 과감한 태클로 막아냈고, 이어진 마르셀로의 슈팅을 온몸을 던져 막아내며 장쑤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결과적으로 장쑤의 승리였다. 홍정호가 후방에서 든든하게 지키자 후반 막판 하미레스가 결승골을 터트렸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났던 별은 친정팀을 상대한 홍정호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