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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다된 '도깨비'에 OST 논란 뿌린 CJ E&M "한수지,헤이즈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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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CJ E&M이 드라마를 잘 마쳐놓고 OST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드라마 ‘도깨비’ OST를 출시한 CJ E&M 음악사업부는 마지막 OST에서 드라마에 삽입됐던 ‘라운드 앤 라운드’를 부른 한수지의 노래 대신 헤이즈의 노래를 넣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OST라는게 드라마에 나왔던 곡을 내는 것 아닌가. 다른 가수가 부르면 그게 오리지날 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헤이즈는 “가창 제의가 들어와서 수락했을 뿐이다. 저는 스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은 여태껏 한 적도, 앞으로도 할일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상황이 이렇자 CJ E&M 측은 25일 “한수지 버전 음원발매를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한수지, 헤이즈씨에게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CJ E&M 음악사업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드라마 ‘도깨비’ OST 제작을 맡은 CJ E&M 음악사업부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사랑으로 드라마속 삽입곡들부터 각종 방송용 타이틀곡들까지 큰 관심을 받게 되어 이루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OST로 발표한 헤이즈의 ‘Round and Round (feat. 한수지)’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들과 건의가 있어 이에 대해 조금이나마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 곡은 드라마 음악 감독을 맡으신 남혜승 감독이 ‘Round and Round’라는 제목으로 방송 시작전부터 풀 버전(연주곡)으로 작곡해 둔 작업물입니다.

그러던 중, 드라마의 타이틀 영상용으로 이 곡이 선택되었고,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적당한 도입부가 필요한만큼,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목소리로서 한수지씨를 기용해서 앞 부분50초 부분만 우선 녹음하였습니다. 또한, 남혜승감독은 이 곡을 작곡, 구상했을 때부터 한수지씨 부분 외에는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 곡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은 물론이고 제작진들로부터도 음원 발매 요청이 있어서, 이 곡을 작곡했던 처음 구상대로 한수지씨가 참여한 부분 외에 가수 헤이즈씨가 나머지 부분 가창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출시된 음원과 방송용에서는 방송용 타이틀 영상 길이에 맞추느라 전주 두마디만 조금 다를 뿐, 한수지씨의 가창 파트는 조금의 수정도 없이 그대로 포함하였습니다.
한수지씨가 가창한 50초 부분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이유는, 발매된 풀 버전의 음원에 그 50초 부분을 그대로 포함되어 있었던 점도 있었고, 방송용 타이틀 곡들은 보통 원곡을 20초, 30초, 50초 등 방송 영상의 길이에 따라 짧게 짧게 편집해서 방송을 하는만큼, 그 편집된 곡들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속에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원곡자와 OST제작진까지 모두 모여 한수지씨의 50초 버전에 대한 발매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같은 과정속에서 혼란을 드린 한수지,헤이즈씨에게도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에 깊게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한 마음이며, 다음부터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욱 헤아리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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