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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라리가 POINT] 바르사, 10년 전 레이카르트 이후 최악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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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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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바르셀로나가 불안하다. 10년 만에 최악의 출발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일 말라가와 라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구토 증세를 보인 리오넬 메시가 결장하면서 공격진을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승점 26점으로 2위를 유지했으나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30점)와 격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리그 12경기에서 8승 2무 2패. 한 수 아래인 알라베스, 셀타 비고에 패했고, 반드시 잡았어야 할 말라가전은 비겼다. 놓친 승점만 8점이다.

프랑크 레이카르트 지휘봉을 잡았던 2007-08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이다. 7승 3무 2패 승점 24점이었던 당시 성적과 비슷하다. 이때 레알 마드리드, 비야 레알에 뒤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레알과 무려 승점 18점 차였다. 레이카트르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났다.

12라운드까지 기록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팀을 이끈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이 때문에 위기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메시가 있고 없고에 따른 경기력 편차가 심하고, 아직 네이마르와 수아레스만으로 해결하기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에만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선수 구성과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바르셀로나(승점 9점 C조 선두)는 오는 24일 셀틱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는 목표다. 이어 리그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떠난다. UCL, 리그, 코파 델 레이 등 3~4일에 한 경기씩 치른다. 빠듯한 일정 속에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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