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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4년 50억' 김재호 "두산에서 선수 생활 마무리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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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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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재호(31)가 계속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15일 '자유계약선수(FA) 김재호와 4년 계약금 20억 원, 연봉 6억5,000만 원, 인센티브 4억 원을 포함해 총액 50억 원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FA 시장이 열린 지 4일 만에 나온 1호 계약 선수다.
유격수 김재호는 두산이 이번 FA에서 내부 단속해야 할 선수 가운데 으뜸으로 꼽혔다. 올 시즌 주장을 맡아 팀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고, 정규 시즌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7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지난해 2루수 오재원(4년 38억 원)에 이어 김재호까지 내야 센터라인 핵심 2명을 모두 잡았다.
김재호는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열린 축승회에서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주장으로서 한 게 없는 거 같다. 타점도 하나도 못 올렸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주장으로 한 시즌을 더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계약 후 김재호는 "2004년 입단 이후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게 꿈이었다. 그 꿈을 계속 이어 갈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입단하고 2군과 백업 생활을 오래 하면서 이런 날이 오리라 생각 못했다. 힘들 때 옆에서 용기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재호는 "다른 2군에 있는 선수들도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어려운 순간들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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