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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라리가 POINT] 미끄러진 ATM, 레알-바르사 2강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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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시즌 초반부터 심상치 않다. 경쟁팀이 모두 승리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시즌 2패째를 당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아틀레티코는 6일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극심한 수비 불안을 노출,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허용해 0-2로 졌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 세비야, 소시에다드에 연달아 패하며 4위로 추락했다.

충격적인 부진이다. 지난 2013-14시즌 정상에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2강 체제를 깨드렸다. 지난 시즌 3위에 머물렀지만, 막판까지 두 팀을 안심할 수 없게 만들었다. 선두인 레알과 벌써 6점으로 벌어졌다. 게다가 비야레알(승점 22점 3위)이 가세, 경쟁 팀이 늘어 부담을 안게 됐다.

아틀레티코가 미끄러진 사이 레알, 바르셀로나, 비야레알이 모두 승리했다.

레알은 6일 레가네스와 홈경기에서 가레스 베일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11경기 무패(8승 3무)를 질주, 승점 27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7일 난적 세비야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전반 15분 비톨로에게 선제걸을 허용했지만, 전반 43분 리오넬 메시와 후반 16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승점 25점으로 레알을 2점 차로 추격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500호골을 달성했다.

같은 날 비야레알은 안방에서 레알 베티스를 2-0으로 격파했다. 지난 10라운드 에이바르 원정에서 패하며 주춤했으나 다시 반전을 꾀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현재 순위나 분위기는 봤을 때 당분간 레알-바르셀로나 2강 체제, 비야레알-아틀레티코-세비야가 추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3연승 중인 레알 소시에다드도 승점 19점으로 세비야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혀 앞으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아틀레티코 입장에서 다가올 12라운드를 정말 중요하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20일에 레알과 '마드리드 더비'를 치른다. 선두권 합류를 결정할 운명의 한 판이다.

라리가 11라운드 상위팀 경기 결과

레알(1위) 3 vs 0레가네스(17위)

세비야(5위) 1 vs 2 바르셀로나(2위)

비야레알(3위) 2 vs 0레알 베티스(14위)

레알 소시에다드(6위) 2 vs 0아틀레티코(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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