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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PL] '2분' 뛴 이청용,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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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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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활약하기에 너무나 부족한 시간이었다.

이청용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에버튼과 1-1로 비긴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후반 추가 시간 투입돼 약 2분 동안 뛰었다. 사실상 활약을 할 시간이 없었다. 이날 이청용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높았다. 앞서 열린 리그 6라운드 선덜랜드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극적인 결승 골을 도우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전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이날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지만 앨런 파듀 감독은 끝내 이청용을 외면했다.

이처럼 이청용은 이번 시즌 좋은 몸 상태에도 간헐적인 선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리그 개막전인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경기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는 등 활약했고 이어진 2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도 출전했지만 3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는 교체 출전해 30분 남짓한 시간만 뛰었다. 이후 4라운드 미들즈브러와 5라운드 스토크시티와 경기서도 후반 막판 교체 출전했다. 사우샘프턴에 0-2로 패한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은 결장했다.

이후 선덜랜드와 리그 6라운드 경기 막판에 교체 투입돼 결승 골을 이끌었고 이날 에버튼과 경기서도 비슷한 시간에 투입됐다. 하지만 선덜랜드전과 같은 드라마는 펼쳐지지 않았다. 애초에 선덜랜드전에서 보여 준 극적인 플레이는 축구에서 나오기 매우 힘든 장면이다. 하지만 파듀 감독은 또다시 이청용에게 선덜랜드전과 같은 플레이를 기대하고 그 같은 소임을 맡겼다. 이청용은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았지만 그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파듀 감독의 이청용에 대한 기대만 크고 기회는 적게 부여하는 아이러니한 장면이 다시 펼쳐진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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