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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올림픽> 정현, 페더러 빠지며 리우 티켓 나왔지만 출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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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역시 복부 근육 부상 이후 회복 중

연합뉴스

정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14위·삼성증권 후원)이 뜻하지 않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출전 티켓을 받았지만,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포기했다.

정현의 소속사 IMG 코리아는 29일 "정현이 복부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상태로, 아직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 올림픽 참가를 고사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를 세계 랭킹 51위로 시작한 정현은 부상과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올림픽 자력 진출도 실패했다.

그러던 중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27일 무릎 부상을 이유로 올림픽을 포함해 올 시즌 남은 대회를 모두 출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자리가 생겼다.

하지만 정현은 무리해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보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쪽을 택했다.

정현은 5월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현재 진천 선수촌에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형택(1라운드 탈락) 이후 2개 대회 연속 테니스 종목에 대표선수를 보내지 못하게 됐다.

남자단식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앤디 머리(2위·영국),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 여자 단식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 등 스타 선수가 총출동하는 이번 리우 올림픽 테니스는 금메달 5개(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를 놓고 다음 달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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