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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팝인터뷰④]송은이 밝힌 #유재석 #김숙 그리고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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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인터뷰③ 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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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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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가 드디어 인터뷰이로 기자 앞에 섰다. 송은이는 수많은 러브콜에도 불구, 언론 매체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송은이가 인터뷰를 하게 된 데는 개막을 앞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BICF)의 영향이 컸다. 송은이는 오는 8월26일부터 9월3일까지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총 9일간 이어지는 제4회 부코페 의 전체 연출을 맡아 공연 구성부터 출연자 섭외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내 얘기하는 게 쑥스럽다. 다들 내 얘기가 궁금해서 오시는 건데 내 얘길 하면 쑥스럽고 '기사가 나갈 만한 내용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게 참 어색하다. 사진을 찍는 게 좀 그래서 여타 잡지나 화보 이런 건 피한다. 너무 부끄러워서 그런 게 있다. 이번에 용기를 낸 건 부코페 얘기를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얘기를 할 수 있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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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기회다 싶어 내친김에 송은이에게 그간 궁금했던 질문들을 다 던졌다. 유재석, 김숙, 김영철 등 그녀의 절친들부터 결혼까지.

먼저 송은이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자 한솥밥 식구인 유재석에 대해 "유재석씨가 나보고 FNC 선배님이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재석의 이번 부코페 참석 여부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유재석이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송은이는 "그럼요"라고 운을 띄운 뒤 "얘기가 진행중이다. 긍정적인데 스케줄 변수만 없으면 오기로 했다. MBC '무한도전' 촬영이 갑자기 생기거나 그런 것만 아니면 온다 그랬다. '그 날 비 안 온다 했는데 온대' 그런거랑 비슷한 거다. '무한도전'만 아니면 온다고 했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대표적인 이성 절친이 유재석이라면 김숙은 그녀의 여자 절친이다. 평소 개그우먼들을 많이 챙기고 응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송은이는 "사실 안타까운 건 여자 예능인들 중 능력에 비해 저평가 되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계속 펌프질 해주면 김숙처럼 언젠가 타이밍이 오더라"며 "김숙이 잘 돼 내 일처럼 기쁘다. 너무 좋다. 개그우먼 그만둔다 했을 때 내가 정말 많이 말렸다. '너처럼 웃긴 애를 본 적이 없다. 네가 그만두면 세상 코미디언 다 그만둬야 한다'고 말렸던 게 참 보람있다. 내 주변 분들은 김숙이 웃기다는 걸 다 알고 있었다. 이제 좀 더 많은 대중이 김숙의 진가를 알게 돼 굉장히 기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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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송은이는 남자 후배 개그맨들이 자신을 어려워한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남자 개그맨들은 (김)영철이 같이 편하지 않으면 날 어려워하더라. 여자 후배들은 만날 기회도 있고 한데 남자 후배들 같은 경우 많이는 못 만나고 일적으로 만나다보니 그런 것 같다. 다들 가정이 있고 그러다보니 말이다. 유일하게 날 어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김영철, 김준호다.(웃음) 적극적으로 다가왔음 좋겠다. 근데 내가 술을 못해서.. 부코페를 맡게 된 뒤엔 후배들과 소통이 많아져 각 공연팀 별로 모바일 SNS 대화를 한 300~400통 정도 한다."

40세가 훌쩍 넘은 송은이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결혼'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남 챙기느라 못하는 건 아니고 그건 너무 좋게 평가해준 거다. 그 쪽엔 재능이 없는 것 같다.(웃음) 잘하는 것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이 없는 건 아닌데 다들 날 독신주의로 알고 계시더라. 난 한 번도 독신인 적이 없었다. 그런 것도 가볍게 내려놔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최근 절친 김숙이 윤정수와 가상결혼 생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송은이는 가상결혼 프로그램에 큰 욕심이 없는 이유를 공개했다.

"난 할 수 있겠지만 재미가 없을 것 같다. 내가 또 진지하게 하면 얼마나 꼴보기 싫겠나. 김숙처럼 유연하고 재밌게 잘할 자신이 없는 거다. 거기에서 본인의 삶이 묻어나는데 거기 있는 김숙의 모습은 진짜다. 근데 난 어색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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