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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Oh!쎈 탐구]'삼시세끼' 차승원표 줌마 집밥은 고창도 춤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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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김보라 기자] 언제부턴가 배우 차승원보다 쉐프 차승원이 더 익숙하다. 다 '삼시세끼' 때문이다. 그 놈의 밥이 뭔지. 샤프하고 날카로운 카리스마의 대명사 차승원이 주방을 잡더니 어느새 차줌마로 변신했다. 몸빼바지 차줌마? 블랙패션 모델 차승원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잘 생기고 늘씬한 차승원도 좋지만 푸근하고 정겨운 차줌마의 매력 또한 여심을 홀리기 충분하다.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가 고창편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를 다시 풀면 차줌마의 부활이다. 이 아줌마, 찰떡같은 남자 파트너가 두 명이다. 바로 참바다씨 유해진과 영원한 돌쇠PD 나영석이 그 주인공이다.

2015년 1월부터 전파를 탄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차승원은 배우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두고 '차줌마'를 입었다. 요리면 요리, 살림이면 살림, 예능 입담이면 입담,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알짜배기다. 현재 만재도에서 고창으로, 어촌에서 농촌으로 배경이 바뀌었지만 차승원은 한결 같다. 만재도에서 생선 위주의 요리를 했다면 고창에선 좀 더 다양한 메뉴와 육고기를 주로 사용한다는 것 뿐.

재미는 배가했다. 아직 1일 첫 방송 돼 2회분만 전파를 탄 상태지만 시청률 10%대를 넘기며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그 중심에 '차줌마' 차승원이 있는 셈이다. 차줌마가 그동안 '삼시세끼'를 통해 선보인 맛깔지 집밥 레시피들은 온 동네 아줌마들의 로망으로 손꼽힌다. 백주부 백종원이 저리가라 할 수준이다.

지금까지 차줌마가 요리한 집밥 종류는 모두 29끼에 무려 80가지. 만재도를 떠나 전북 고창으로 이사간 차줌마의 역대 최고의 레시피 3가지를 골라봤다.

◆보글보글 ‘닭볶음탕’

차줌마표 닭볶음탕은 외딴 섬에 끌려간 청춘들조차 춤추게 만든다. 미리 준비해놓은 채소와 다진 생강, 마늘, 떡볶이 떡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닭과 냄비에 푹 끓였다. 옆에서 조리 과정을 지켜본 남주혁은 입맛을 다시며 “빨리 맛보고 싶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입에 넣고 너무 맛있어 놀란 그는 쉴새없이 음식을 흡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싱싱한 ‘우렁이 된장찌개’

차중마는 아침에도 보글보글 된장찌개를 내놓는다. 따끈한 밥 숟갈 뜨기 힘든 샐러리맨들은 차줌마표 된장찌개가 놓은 아침밥상을 바라보며 군침 흘리고 한숨 내쉴밖에. 아궁이에서 푹 끓여낸 된장찌개는 밥을 뚝딱 해치우는 밥도둑이었다. 차승원의 화려한 아침식사는 10여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빈 바닥을 드러냈다.

◆새콤달콤 ‘비빔국수’

채소가 가득한 텃밭에, 마트와 가까운 고창으로 이사오자 가장 신이 난 사람은 차승원이었다. 그는 집에 도착한 후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눈 깜짝할 사이 비빔국수를 만들어냈다. 고추장에 고춧가루, 설탕, 탄산수, 참깨, 참기름에 꿀까지 더한 비빔장으로 상큼함을 더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삼시세끼’ 포스터 및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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