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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프로야구] '주권 데뷔 첫 승' kt, 넥센 잡고 창단 첫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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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t위즈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주권의 9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와 장단 11안타를 폭발한 타선의 조화에 힘입어 창단 첫 완봉승을 거뒀다.©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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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kt 위즈가 넥센 히어로즈에게 창단 첫 완봉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주권의 9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와 장단 11안타를 폭발한 타선의 조화에 힘입어 8-0으로 제압했다.

창단 첫 완봉승으로 3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성적 19승2무25패를 기록했다. 2연패한 넥센은 시즌 성적 23승1무22패가 됐다.

kt 선발 주권의 안정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주권은 전날까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26에 머물렀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경기는 5⅓이닝을 던진 지난달 27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하지만 이날 주권은 9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프로 데뷔 첫 승(1패)을 시즌 4번째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kt에서 뛰면서 세 차례 완투승을 기록한 적 있었지만 완봉은 주권이 처음이다.

초반부터 점수를 넉넉하게 뽑아준 타선 지원도 좋았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과 오정복이 연속 안타로 출루해 무사 1,2루 상황에서 다음 타자 앤디 마르테가 넥센 선발 양훈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선 마르테와 이진영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탰고, 후속 타자 박경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5회말 1사 2루서 터진 전민수의 1타점 적시타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넥센 선발 양훈은 4⅔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져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타선은 주권에게 틀어막혀 4안타를 때리는 데 그쳤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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