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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경기ㆍ충남ㆍ전남북 가뭄 심각…저수지 285곳 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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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개발ㆍ준설ㆍ급수 지원에 335억 편성

YNA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지난 20일 충북 청원군 용곡 저수지가 물이 마른채 갈라진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관정개발ㆍ준설ㆍ급수 지원에 335억 편성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경기, 충남, 전남북 등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가뭄으로 전국 저수지 285곳이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발표한 `일일 가뭄대책 추진현황' 보도자료에서 경기, 충남, 전남북 지역의 가뭄면적이 3천600ha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가뭄 면적은 화성 168ha, 파주 36ha, 태안 564ha, 홍성 599ha, 서산[079650] 311ha, 전주 103ha, 부안 85ha, 신안 132ha, 해남 55ha, 영광 34ha 등이다.

남부지방에서는 지난 18∼19일 강우로 경남ㆍ제주 지역과 전남ㆍ경북 일부 지역의 가뭄이 해소됐다.

전국 저수지 저수율은 장기 가뭄 탓에 46%로 평년 55%보다 매우 낮다.

특히 1천621개 저수지는 저수율이 30%를 밑도는 형편이고 285곳은 물이 완전히 말라 바닥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모내기 실적은 전국 평균 98.6%에 달했다. 가뭄이 극심한 충남, 전북, 전남도 각각 99.6%, 97.0%, 98.9%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4일 이후 양수기 등 장비 7천500여대, 인력 2만여명을 동원해 가뭄 피해 현장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335억원을 들여 관정 개발과 준설 사업을 계속 하기로 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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