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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야구] 박병호 "ML 세계 최고 선수들 모인 곳…자부심 가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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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미국으로 출국…미네소타 구단과 만남 및 메디컬 테스트 예정

뉴스1

박병호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11.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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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나연준 기자 = 메이저리그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온 박병호(29)가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시카고를 경유해 미네소타로 향한다.

박병호는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미국 메이저리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아무나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닌 만큼 자부심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박병호 영입을 위해 1285만달러를 포스팅 금액으로 응찰했다. 박병호와 미네소타는 내달 9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연봉 협상 상황에 대해 박병호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만큼은 아닐 것"이라며 "금액에 대해서 스스로 정해놓은 것은 없다. 어느 정도 맞는다면 사인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옵션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것에 필요한 조건들이 있다. 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강한 공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 장타력이 장점인데,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보일 수 있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미국에서 지명타자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수비도 하면서 타격에 서는 스타일이 좋다. 연습은 같이 하겠지만 판단은 팀에서 하는 것이다. 지명타자를 해야 한다면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타격폼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강정호가 와서 한달만 뛰어보라고 했다. 한달 해보면 답이 나온다고 한다. 일단 가서 부딪혀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 알아본 것이 있냐는 질문에 박병호는 "많이 춥다는 정도 알고 있다"며 웃으면서 답했다.

한편 박병호는 현지에 도착해서 미네소타 트윈스 관계자들과 만나 메디컬 체크를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귀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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