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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UCL] 한경기 남은 조별리그, EPL의 위기는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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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이 모두 종료됐다. 이제 32개 팀이 마지막 한경기씩만을 남겨뒀지만 16강행을 확정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은 맨체스터 시티 밖에 없다.

UCL 조별리그 5차전이 모두 종료됐다. 25일과 26일(한국시간) 양일에 걸쳐 16경기가 진행됐고, 지금까지 총 9개의 16강팀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망(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벤피카, 유벤투스, 맨시티,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제니트 등이 그들이다.

이번 시즌에도 EPL의 위기는 계속될까. 5차전까지 진행됐지만 16강 진출 소식을 알린 EPL 팀은 맨시티 단 한 팀밖에 없다. 현재로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모두 16강행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5차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은 맨유였다. 홈에서 1승만 추가해도 16강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맨유는 PSV에인트호번과 무승부를 기록했고, 승점 8점으로 볼프스부르크(승점 9점)에 밀려 B조 2위로 내려앉았다. 마지막 경기를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치러야하는 상황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탈락할 수 있다.

아스널도 비슷한 입장이다. 하루 전 디나모 자그레브에 승리해 겨우 기사회생했지만 마지막 경기에 승리하지 않으면 탈락을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 승점 6점으로 F조 3위를 기록 중인 아스널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9점으로 2위를 달리는 올림피아코스와 원정에서 만난다.

첼시의 상황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첼시는 마카비 텔 아비브 원정에서 승리하며 승점 10점으로 조 1위에 올라섰다. 마지막 경기는 2위 포르투(승점 10점)와의 맞대결. 만약 첼시가 포르투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경기만 치러도 16강행은 확정이다. 다만, 패배 시 조별리그 탈락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난 시즌 UCL은 EPL 팀들에게 최악의 시즌이었다. 16강에 3개의 팀이 진출했지만 8강에 오른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더 큰 위기일 수 있다. 4팀이 모두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엔 맨시티만 진출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 밝지만은 않은 EPL 4개 팀들의 UCL 도전기. 이번 시즌에도 EPL의 위기가 계속될지, 아니면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그 운명을 가를 6차전은 오는 12월 9일과 10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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