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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쿠웨이트 감독 "준비 끝나…100% 기량 발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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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시안컵 이후 다시 만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한국과 경기를 치르는 쿠웨이트 축구대표팀의 나빌 말룰 감독과 후세인 하켐 선수가 7일 오후(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주메이라 메실라 비치 호텔에서 경기 하루를 앞두고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10.7 kane@yna.co.kr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나비 말룰 쿠웨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8일 홈에서 열리는 2018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한국과의 경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말룰 감독은 7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시티 주메이라 메실리아 비치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팀 중 하나"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우리 선수들도 준비가 돼 있다"며 100%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0-1로 패한 쿠웨이트와 지금의 쿠웨이트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나비 말룰 감독과의 문답.

--한국 전에 대한 각오는.

▲우리는 이미 3경기를 치렀다. 이전 경기에서 해왔던 것처럼 준비는 잘돼 있다. 이번 경기는 양팀에게 모두 중요하고, 특히 쿠웨이트로서는 홈 경기이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은 매우 준비가 잘 돼있고, 잘 훈련돼 있다. 내일 경기를 기대한다.

--내일 팀에 거는 기대는.

▲승점 3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이고, 올해 아시안컵에서는 가장 훌륭한 팀이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도 많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최근 진지하게 훈련에 임해 왔고, 준비도 끝났다. 내일 경기에서 100%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1월 아시안컵때와 지금의 쿠웨이트는 다른가.

▲물론, 다르다. 아시안컵 때에는 내가 부임한 지 3주 밖에 되지 않아서 충분한 준비 시간이 없었다. 정신적으로도 그랬다. 그러나 지금은 10개월 동안 팀과 함께 해왔다. 한국이 2명이 부상했음에도 팀워크가 좋지만, 우리는 에너지가 있고, 잘해낼 것이라는 의욕을 갖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피지컬적으로도 강하다. 쿠웨이트는.

▲우리도 오랫동안 피지컬적으로도 준비해왔다. 한국 선수들이 매주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피지컬적으로 좋지만, 우리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메사드 나다라는 주축 수비수가 부상한 걸로 안다. 상태는.

▲훈련 중 이틀 전에 다쳤다. 그러나 경미하다. 내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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