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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LPGA] 전인지, 브리티시 오픈 2R 강풍에 고전…4오버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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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2시40분 현재, 페테르센 단독선두…유소연-리디아 고 공동 2위

박인비-이미향-신지은 공동 10위…'전날 선두' 김효주, 6오버파 부진 공동 13위

뉴스1

전인지(21·하이트진로).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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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강풍에 고전했다.

전인지는 지난 달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의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6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전날 이븐파를 기록했던 전인지는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1일 오전 2시40분 현재 브룩 헨더슨(캐나다),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등과 동타를 이뤄 공동 56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투어 메이저대회 석권에 도전하는 전인지는 이날 강한 바람이 몰아치는 현지 날씨에 애를 먹으면서 많은 타수를 잃었다.

출발은 좋았다. 전인지는 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이어가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 빗방울을 동반한 강풍이 부는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고전했다. 전인지는 6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 데 이어 8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앞서 벌어놓은 타수를 모두 잃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전인지는 10번홀(파4)부터 12번홀(파4)까지 연속 보기를 범했다. 앞선 8, 9번홀부터 계속된 5연속 보기로 순식간에 타수를 잃은 전인지는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후로는 더 이상 보기를 범하지 않았지만 버디를 추가하지도 못했고, 4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현재까지 예상 컷통과 커트라인은 4오버파다.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전인지는 간신히 컷통과를 할 수 있다.

한편 2라운드 현재 선두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달리고 있다. 오전조에서 플레이한 페테르센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그 뒤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 테레사 루(대만), 호주교포 이민지(19·하나금융그룹)이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소연은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전날 벌어놓은 5언더파를 그대로 유지했다. 리디아 고는 버디 4개, 보기 5개로 한 타를 잃어 5언더파가 됐다.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인 루와 14번홀까지 2타를 줄인 이민지도 5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먼저 경기를 끝낸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위에 올라있다. 13번홀까지 경기를 치른 이미향(22·볼빅), 신지은(23·한화) 등도 박인비와 같은 순위에 올라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단독선두에 올랐던 김효주(20·롯데)는 악천후에 크게 고전했다.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7개, 더블 보기 한 개 등으로 6오버파 78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3위로 처졌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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