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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세계양궁- 한국 여자리커브, 단체전서 결승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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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브 남자단체·혼성전, 컴파운드 혼성전은 은메달 확보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한국 양궁 대표팀이 2015 세계양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결승행에 실패했다.

기보배(광주시청) 강채영(경희대) 최미선(광주여대)이 팀을 이룬 여자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리커브 단체전(6발 4세트)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패했다.

여자팀은 세트점수 4-4 동점 상황에서 선수들이 한발씩 화살을 쏴 승부를 가리는 타이브레이크 대결에 나섰지만 27-28로 아깝게 졌다.

한국은 3, 4위전에서 일본과 맞붙게 됐고 결승전에는 러시아와 인도가 올랐다.

리커브 남자 단체전과 혼성팀전(4발4세트)에서는 은메달을 확보했다.

구본찬(안동대)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8강에서 스페인을 5-1, 4강에서 미국 5-1로 가볍게 물리치고 이탈리아와 결승에서 만난다.

기보배와 구본찬이 출전한 혼성팀전에서는 8강, 4강에서 모두 4-4 동점을 기록, 타이브레이크 대결 끝에 5-4 승리를 거두며 관록을 과시했다.

기보배-구본찬은 8강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18-16, 4강에서 중국을 상대로 19-17로 타이브레이크 승리를 이끌어냈고, 결승에서 대만의 린스자-궈청웨이와 자웅을 겨룬다.

올림픽 종목이 아닌 기계활 컴파운드의 경우 단체전은 남녀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으나 혼성팀전에서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종호(중원대) 김태윤 최용희(이상 현대제철)로 구성된 남자팀은 16강에서 콜롬비아에 228-233으로 무릎을 꿇으며 여전히 높은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설다영(하이트진로) 김윤희(하이트진로) 최보민(청주시청)이 나선 여자팀은 4강전에서 네덜란드와 결승행을 다퉜으나 218-222로 패해 베네수엘라와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김종호와 김윤희가 출전한 컴파운드 혼성팀전에서는 4강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144-141로 꺾고 프랑스와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컴파운드 종목과 2일 리커브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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