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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프로야구- KIA, 연장승부 끝 김다원 결승타로 두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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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연장 승부 끝에 김다원의 결승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5일 시즌 두 번째 만원관중을 기록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엎치락 뒤치락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선발투수 대결로 진행됐다.

작년 7월 29일 마산 NC전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발 등판한 KIA 서재응은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두산의 기대주 진야곱도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인 5⅔이닝을 소화하며 피4안타(1홈런) 4볼넷 6삼진 2실점으로 맞섰다.

2-2 균형은 6회말 두산 김재환의 솔로홈런으로 깨지더니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에 들어갔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1회말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선상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KIA는 2회초 이범호의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로 맞섰다. 이후 1사 1, 2루에서 차일목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2회말 민병헌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재환이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홈런을 날렸다.

KIA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이범호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불러들이며 4-3으로 역전했다.

경기는 9회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KIA 마무리투수 윤석민이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현수에게 희상플라이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초 KIA는 2사 2루에서 터진 김다원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나갔다.

9회말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윤석민은 10회말 다시 등판, 두산 타선을 삼자 범퇴로 물리치며 KBO리그 복귀 후 첫 승리투수가 됐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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