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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UFC 투신 '실바'의 화려한 귀환, 전원일치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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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디아즈 상대 5라운드 전원일치 판정승…22개월만의 복귀전 승리 장식]

머니투데이

아프리카TV UFC183 중계 장면 캡처


살아 있는 전설, UFC의 투신(鬪神), 앤더슨 실바(40·브라질)가 돌아왔다. 실바는 복귀전에서 3대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22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1일 오후 2시(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3'에서 앤더슨 실바는 상대 닉 디아즈(30·미국)와 상대해 판정승을 거뒀다. 실바는 5라운드 내내 디아즈를 압도했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앤더슨 실바는 예전의 모습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공격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디아즈는 우스꽝스런 포즈로 실바를 도발하는 등 선전을 펼쳤지만 한 체급 위인 실바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앤더슨 실바는 16연승 기록을 세운 MMA(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힌다. '스파이더'라는 별명답게 동체시력과 카운터, 킥 등 다양한 기술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실바는 최다 KO 승리, 최다 피니시, 최고의 타격 적중률 등 기록을 보유했다.

하지만 2013년 겨울 와이드먼과 2차전에서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1년 넘는 공백기를 보냈다. 이번에 악동 닉 디아즈를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성공적으로 UFC 무대에 복귀했다.

한편, 닉 디아즈는 스트라이크 포스 웰터급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지구력과 강력한 펀치로 유명한 선수로 UFC 입성 이후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닉 디아즈는 2013년 3월 당시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와의 타이틀에서 패배한 이후 "타이틀 샷일 아니면 옥타곤에 다시 오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22개월만에 돌아왔다. 닉 디아즈는 실바와의 이번 경기에서 실력에서는 뒤졌지만 기세에서는 밀리지 않는 평가를 받았다.

김명룡 기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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