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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오승환, 日 포스트시즌 7연투 '괴력'..방어율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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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역투하는 한신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32)


오승환(한신타이거즈·32)이 한신이 치른 포스트시즌 7경기에 모두 출장하는 괴력을 보이고 있다.

오승환은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팀이 6-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동안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4점차 리드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는 올리지 못했다.

이날 오승환은 공 17개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9회 선두타자로 나선 나카무라 아키라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데 이어 후속타자 이마미야 겐타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다. 마지막 타자 하세가와 유야는 7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오승환은 일본시리즈 1차전을 포함해 현재까지 한신이 치른 포스트시즌 7경기에 모두 출장해는 진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퍼스트스테이지 2경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파이널스테이지 4경기에 출장해 8⅓이닝동안 2점(평균자책점 2.16)만을 내주며 4세이브를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으로 오승환은 파이널스테이 MVP(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도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은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을 1.93으로 낮췄다. 일본 프로야구 진출 첫 해에 39세이브(2승4패, 평균자책점 1.76)로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정규리그 '끝판왕'의 명성을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갔다.

이슈팀 김사무엘기자 ksme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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