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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7안타 맹공' LG, NC 꺾고 2년 연속 PO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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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LG 트윈스가 홈에서 17안타를 때려내는 맹공을 퍼부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이병규(등번호 7번)를 앞세워 11-3으로 승리했다.

LG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7일부터 목동야구장에서 정규시즌 2위에 오른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른다.

LG는 류제국, NC는 테드 웨버를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LG였다.

2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고도 오지환의 포수 파울 뜬공 , 브래드 스나이더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한 LG는 3회말 다시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손주인의 우전안타와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2루주자 손주인이 리드 폭을 길게 가져가다 NC 포수 김태군에게 견제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LG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기회를 잡았고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가 우측으로 가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4회말에는 1사 1루에서 박용택과 이병규의 연속으로 적시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6회초 NC가 이호준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쫓아오자 LG는 곧바로 6회말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만든 1사 2루에서 손주인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렸다.

NC는 7회초 이날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나성범, 모창민의 연속 안타와 에릭 테임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이호준이 LG 5번째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3-5까지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LG는 7회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이날 승부를 갈랐다. LG는 무사 1,3루에서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오지환의 2타점, 최경철의 2타점으로 크게 달아났다.

정성훈의 투수 땅볼 때 3루주자 문선재마저 홈을 밟으며 NC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동안 4피안타 3볼넷을 내주며 초반 다소 흔들렸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승을 달성했다.

LG는 6회부터 신정락(1.1이닝 무실점), 윤지웅(0.1이닝 1실점), 신재웅(0이닝 1실점), 이동현(0.1이닝 무실점), 정천헌(1이닝 무실점), 임정우(1이닝 무실점) 등 불펜진을 총 가동시켜 실점을 최소화 했다.

NC는 선발 웨버가 예상보다 빠른 이닝에 강판된 뒤 이어 나온 이재학, 임창민, 원종현, 이민호 등 구원진이 연달아 무너져 창단 첫 가을야구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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