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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AG 축구] '유영아 4골-전가을 3골' 한국, 인도 10-0 대파…8강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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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한국이 17일 조별 리그 2차전 인도와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유영아의 활약을 앞세워 10-0으로 크게 이겼다. / 인천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 최진석 기자


[더팩트ㅣ인천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 이현용 기자]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인도를 상대로 골 폭죽을 퍼부으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인천남동아시아드럭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드경기대회 여자 축구 인도와 조별 리그 A조 2차전에서 10-0으로 크게 이겼다. 전가을과 유영아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진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2연승한 한국은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A조 최약체 몰디브와 경기를 남겨둬 사실상 조 1위도 확정했다.

이날 4-4-2 전형을 가동한 한국은 투톱으로 정설빈과 유영아를 내세웠다. 전가을(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영주(부산 상무), 이소담(울산과학대), 박희영(대전 스포츠토토)이 중원을 책임졌다. 신담영(수원시설관리공단)-임선주(인천 현대제철)-심서연(고양대교눈높이)-김혜리(인천 현대제철)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거세게 상대를 밀어붙였다. 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간 한국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으로 파고는 정설빈에게 신담영이 패스를 연결했다. 정설빈은 정확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올렸고 전가을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2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이영주의 스루패스를 받은 박희영이 각이 없는 상황에서 강력하게 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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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을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한국은 주도권을 쥐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갔다. 김혜리-전가을의 오른쪽을 주로 활용해 공격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35분 이소담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날린 슈팅이 수비에 막혔으나 이소담은 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본 박희영은 차분하게 감아 차서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 한국은 다시 득점을 가동했다. 이소담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전가을은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 43분엔 전가을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유영아가 한 골을 더했다.

후반에도 한국의 맹공은 이어졌다. 후반 3분 정설빈이 왼쪽에서 올라온 유영아의 크로스를 헤팅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인도의 벰벰 데비가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은 뒤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해 한국은 수적 우위를 안았다. 전가을은 후반 15분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유영아는 후반 17분과 19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4골 고지를 밟았다. 후반 33분 정설빈이 팀의 10번째 골을 넣으며 멀티골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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