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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월드컵 대신… 호날두, 유럽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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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사진)가 2013-2014시즌 UEFA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29일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던 아리언 로번,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UEFA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조선일보

최종 후보로 뽑힌 3명 가운데 호날두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호날두가 이끌었던 포르투갈은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뛴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2013년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호날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챔피언스리그에서 47경기를 뛰며 51골을 넣었다.

특히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부터 결승전까지 11경기에서 17골을 터뜨려 이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함께 뛴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새로운 목표는 다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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