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제공 |
스파이 앱이란 스마트 사생활 도둑…백신별 감지율 봤더니 알약이 1위
스파이앱이 정보를 빼내는 데 이용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스파이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통화를 엿듣거나 메시지나 이메일을 훔쳐 볼 수도 있다.
보통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게 유도한다. 그럼 스파이앱이 깔리고 해당 스마트폰이 서버에 등록되면서 악몽이 시작되는 것이다 . 사진과 통화 내역, 저장된 전화번호가 넘어가는 것은 물론 현재 위치까지 고스란히 아려진다.
이런 스파이앱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직접 스파이앱 탐지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단속에 나섰지만 이용자 스스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이 만든 앱을 포함해 시중 백신들이 스파이앱을 얼마나 잡아낼 수 있는지 실험해봤더니, 설치한 14개의 스파이앱 모두를 검출해내는 건 하나도 없었다.
알약 안드로이드가 13개로 가장 많이 찾아냈고, 경찰청 앱은 12개, 안랩 V3 6개, 네이버 백신은 단 2개를 찾아냈다.
전문가들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GPS 등이 갑자기 켜지는 일이 잦거나 과도하게 데이터 사용량이 늘고,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면 스파이앱의 설치에 대해 의심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스파이앱이란, 정말 나쁜 것이군” “스파이앱이란, 나쁜 사람들” “스파이앱이란, 알약이 짱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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