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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김탄앓이①]'상속자들' 이민호, '꽃남' 넘어 50억 '대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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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이민호가 SBS 드라마 ‘상속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출세작인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 당시의 광고모델료 기록을 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민호가 주인공 김탄 역으로 출연 중인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시청률이 지난달 28일 방송된 16회가 21.1%를 기록하는 등 20%를 넘어서면서 이민호를 광고모델로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이민호에 대해 광고계 블루칩으로 통하는 통신, 금융 등의 업종은 물론 캐주얼, 정장 등 의류와 음료, 커피, 식품 등 거의 전 품목에 걸쳐 모델 제의가 쇄도해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상속자들’에서 김탄의 캐릭터는 재벌 2세다. 서자라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집안에서 교제를 반대하는 가난한 여자 친구 차은상(박신혜 분)을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포기하려는 모습에서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호감도가 더했졌다. 광고주들이 이민호를 모델로 욕심내는 것도 당연하다.

이민호는 역시 재벌 2세인 구준표 역으로 출연했던 ‘꽃보다 남자’ 출연 당시 광고모델 계약으로만 10여개 업종에서 4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가 미니시리즈 첫 주연이었지만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계약기간 1년에 최고 5억원의 광고모델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후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신의’ 등 출연작들마다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이민호의 모델료는 한층 높아졌다.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민호에게는 1년에 7억원 수준의 모델료가 책정돼 있다.

아웃도어, 화장품 등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인 업종의 개런티를 제외하더라도 새로 6건의 계약을 체결하면 ‘꽃보다 남자’ 당시의 모델계약에 따른 수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총 20회인 ‘상속자들’ 출연료를 더하면 이민호의 총 매출은 50억원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이민호의 ‘상속자들’ 출연료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한류스타로 입지를 다진 현재가 신인이었던 ‘꽃보다 남자’ 당시보다 20배 가량 상승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민호는 광고모델로 주가를 높인 두 드라마에서 모두 재벌 2세 역이었다. 평범한 가정에서 성장한 이민호이지만 재벌 2세 역만 맡으면 작품의 인기는 물론 실제 재벌 2세 부럽지 않게 자신의 몸값까지 끌어올렸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이민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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