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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녹화 불참→아산, 부산 행사 "재검토"... 곽튜브, '이나은 옹호' 후폭풍 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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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그룹 내 왕따 및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던 이나은을 두둔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출연 예정이던 행사 측에서도 출연 여부를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곽튜브는 오는 27일과 28일 충남 아산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는 '2024 전국청년축제 피크타임페스티벌'에 출연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계속되자 출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행사 공식 SNS의 출연진 태그에서 곽튜브의 이름도 빠졌다.

이에 행사를 담당하는 충청남도 청년정책관에서는 20일 MHN스포츠에 "최근 논란이 있어 일단 태그에서는 뺐다"라며 "출연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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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떠난 콘텐츠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오해했다"며 "내가 학폭에 예민해 너를 차단했는데 나중에 해명 기사를 보고 너무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나를 차단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라고 말했다.

이나은은 지난 2021년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에 대한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학창 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폭로 글도 나오며 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학교폭력 사건은 작성자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이현주 왕따 사건은 폭로 글을 작성했던 이현주 가족과 동창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했지만,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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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곽튜브가 그동안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것을 어필하며 인기를 얻은 탓에 더욱 거센 비난이 일었다. 아직 가해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이후 곽튜브는 두 차례에 걸쳐 사과했지만,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먼저 논란이 커지자 교육부에서는 곽튜브가 참여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가 출연 예정이던 프로그램들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일부 누리꾼들이 곽튜브의 출연을 재고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한 것.

이에 '2024 전국청년축제 피크타임페스티벌'은 물론 28일 부산광역시 개최 예정인 2024 부산국제트레블페어 '곽튜브 여행토크 콘서트' 측에서도 "해당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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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도 마찬가지다. MBN '전현무계획2' 녹화에는 "컨디션 문제"를 이유로 불참했다. 다만 21일 방송 예정인 KBS2 '팝업상륙작전'에서는 별다른 편집 없이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설상가상 온라인상에 곽튜브의 학교 폭력 피해 진위 여부와 절도 의혹을 제기하는 글까지 게재됐다.

이에 곽튜브 소속사 SM C&C는 "사실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악의적인 공격은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에게 이어지는 무분별한 연좌제식의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학교 폭력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인 만큼 지금의 상황이 적절하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곽튜브에 대한 비난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다. 과연 후폭풍이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피크타임페스티벌 인스타그램, 유튜브 '곽튜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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